코딩과 수학에 대해서
개발 얘기하는데 수학이 빠질 순 없죠
근데 안심하셔도 됩니다
코딩할 때 수학 문제를 직접 풀 일은 거의 없을 거예요
오늘은 왜 수학이 그동안 어려웠었는지
코딩이 필요한 수학이 어디까지인지 요 두 가지를 좀 얘기를 해 볼게요
설명을 위해서 숫자부터 얘기를 해볼게요
숫자는 추상적입니다
숫자가 추상적이라고요?
그렇게 느끼실 수 있어요
근데 우리가 물건을 셀 때 한 개 한 다스 한 포기 이렇게 단위를 붙이는데
이 단위는 항상 실존하는 무언가를 가리켜요
여기서 단위를 떼버리면 하나가 남는데 이 하나가 1이에요
1은 사과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고 어떤 실체가 있는 게 아니라 이 개수 정보 자체, 추상적인 정보에요
흔히 수포자라고 불리는 분들도 사칙연산은 대부분 할 줄 아세요
이유는 간단한데 사칙연산은 셈이기 때문이에요, 센다구요, 숫자를 센다고
더하면서 세고 빼면서 세고 묶어서 세고 나눠서 세는 거죠
머릿속에서 항상 무언가를 세는 상황을 그릴 수 있어요
근데 제곱처럼 곱셈을 몇 번 했는지 이런 거를 나타내는 개념부터는 갑자기 상황이 안 그려집니다
그때부터는 수학은 셈이 아니라 추상적인 규칙을 다루는 도구가 돼요
그래서 상황이 그려지지 않으니까 수학을 포기하시게 되는데 중요한 부분이 여기에요
코딩에서는 이런 어떤 복잡한 계산은 우리가 직접 할 필요가 없어요
계산은 컴퓨터가 할거니까 개념만 이해하시면 돼요
그래서 코딩에 필요한 수학은 문제를 계산하는 수학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는 수학입니다
예를 들면 사인이나 코사인, 탄젠트 같은 것도 어떻게 계산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래프가 어떻게 생겼는지 값이 어떻게 변하는지 같은 것만 기억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개발할 때 어? 이거 주기적으로 왔다 갔다 하네 어? 이거 사인을 좀 써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까지만 떠올릴 수 있으면 성공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AI한테 물어보면서 같이 가시면 돼요
결국 코딩에서의 수학은 문제를 푸는 도구가 아니고 문제를 바라보는 언어에 가깝거든요
그래서 코딩을 위해서 수학 공부의 필요성을 좀 느끼고 계시다면 계산까지 잘하려고 애쓰진 마시고 이러한 개념이 있다 까지만 이해를 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