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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리눅스를 설치하는 과정

작업 환경 구축 (OS)

준비물

16GB 이상의 빈 USB, 컴퓨터 또는 노트북, 책임감(중요함), 영어 독해력(선택사항)

시작하기에 앞서..

이 단계는 취향에 따라 건너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은 메이저 OS(윈도우, 맥, 일부 리눅스 배포판)에서 실행할 수 있으므로 이 단계를 건너뛸 수 있으나..

리눅스는 무료이고, 원래 사용하는 OS를 건드리지 않고 설치할 수 있으니 호기심이 생기는 정도로도 여러분은 체험할 준비가 된 셈입니다.
설치하고 사용하는 과정 중 컴퓨터의 기본 구성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나 맥에 비교하면 리눅스는 날 것에 가까운 OS니까요.

책임감이 중요한 이유는 오직 한가지입니다.
본인이 행한 일은 본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하라는대로 따라한 경우에라도 말이죠.

리눅스 배포판 선택

한국에서 유명한 리눅스 배포판은 우분투, 페도라 입니다.
저는 아치리눅스를 추천합니다.

국내 인지도나 제 추천과 무관하게, 더 많은 리눅스를 비교하고 싶다면 http://distrowatch.org/에 방문하여 랭킹을 확인해보세요.

마음에 들어보인다면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다운받고 설치하시면 됩니다.
몇몇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는 것은 완벽하게 무료입니다!

설치 USB 생성하기

요즘은 USB에 부팅 디스크를 저장하는 방식이 다양해졌는데 저는 balenaEtcher를 사용하여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USB 드라이브에 이미지를 설치할 때 USB 내용물이 포맷되므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내부 파일을 다른 곳에 백업해두세요.

장점은 극단적으로 쉬운 작업 과정으로, 홈페이지에 있는 이미지처럼 그냥 실행하면 됩니다. balenaEtcher

  1.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뒤
  2. 리눅스 *.iso 등 설치 이미지 파일을 선택하고
  3. USB 드라이브를 선택한 뒤 (USB 드라이브 문자를 재차 확인해주세요)
  4. USB 드라이브에 설치합니다.

참 쉽죠?

리눅스 설치하기

공간 할당하기 (선택사항)

이 과정은 설치 디스크에서도 할 수 있으나 그저 제가 마음 편하게 진행하기 위해 미리 진행하는 편입니다.

부팅 USB가 만들어졌다면 USB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시작 메뉴에 파티션으로 검색합니다. 파티션으로 검색하기

C 드라이브 용량을 얼만큼 포기하여 리눅스를 사용할지 선택합니다.
최소 16GB (16384MB) 이상 할애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8GB의 용량으로도 실행은 가능하지만 사용자 경험히 다소 떨어지는, 글자 그대로 ‘최소’이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주는게 좋습니다. 😧

파티션 줄이기

완료되었다면 컴퓨터를 종료해주세요.

부팅 대상 선택

이 단계는 기기 제조사마다 약간씩 다른데, 보통 F2, F8, F10, F11, F12 중에 하나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전원을 켜자마자 기능키(F1~F12)를 하나씩 눌러보면서 원하는 메뉴가 뜨기를 바래봅니다. 또는 화면 모퉁이에 Boot menu(F11) 이런식으로 적혀있기도 합니다.

운이 나빠서 다른 메뉴에 들어갔다면 다음의 방법 중 하나를 시도하세요.

  • 당황스럽지만 천천히 내용을 읽어보고 해당 설정 메뉴에서 탈출합니다.
  • 전원 버튼을 눌러봅니다. 보통 바로 꺼지는데, 그렇지 않다면 5초간 길게 눌러 강제종료합니다.

여러분이 찾아야하는건 부팅 순서를 고르는 메뉴입니다.
일반적으로 USB가 하드디스크보다 부팅 우선순위가 밀리기 때문에 우리가 USB로 부팅할 것이라고 선택해주어야 합니다.

설치하기

USB로 부팅하면 보통 'Try ~'로 시작하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당 리눅스를 설치하기 전에 미리 사용해보고, 설치를 원한다면 내장되어있는 설치 파일을 통해 진행합니다.

OS 설치는 마치 프로그램을 설치하듯 다음 > 다음 > 다음 > 다음 > ... > 완료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긴 하는데, 읽어보지도 않고 '다음'을 눌러 넘기는 그 행동에 책임지실 수 있다면 읽지 않고 '다음'만 눌러 설치하셔도 되긴 합니다..

리눅스를 처음 설치하는거라면 시간을 들여 설치 프로그램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설정하는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별거 아닌 내용 같지만, OS 수준에서 처음에 어떤 정보를 사용자에게 요청하는지를 알아두는 것은 컴퓨터쪽 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을 접할 때에도 거의 동일합니다.
공식 홈페이지나 문서를 천천히 읽어주세요.
어떤 경험이 처음이라면, 부디 읽어보세요. 제발.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